[여름이야기] 여름이의 병기(兵器)

미디어펫츠 | pepleo | 입력 2003.12.07 09:52

스타벅스 미니화분 종이 포장지.
처음엔 여름이가 장난치다 우연히 이 종이포장지에 머리를 집어넣게 된 거라고 생각했다.
그런데 그 다음날도, 또 그 다음날도, 그리고 요즘도 가끔, 아니, 자주
놀 때마다 여름이는 이것을 머리에 뒤집어 쓴다.
그리고 포복자세를 취하거나 사냥놀이를 시작한다.

고양이는 사냥놀이를 할 때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
아무리 작은 장애물이라 하더라도 그 뒤에서 잠깐동안 포복자세를 취하고
동태 파악을 한 다음 신중하게 움직이고 공격한다.
여름이는 이 종이포장지를 휴대용 은신처로 활용하는 것이 틀림없다!

pepleo:
그런데 말이다,
니가 타조니? 몸은 숨은 게 아니란 말이야. 다 보인다구.

여름: 쥐 한 마리만 주세요, 네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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