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여름이야기] jacket toy *외투장난감?

미디어펫츠 | pepleo | 입력 2002.11.11 13:00

summer's jacket toy, nikon coolpix 995

올 가을 들어서는 야근이 많아 저녁시간에 여름이를 안고 동네 산책을 나간 적이
별로 없지만 따뜻한 겨울 날엔 다시 한 번씩 산책 나가리라 생각하고
찬바람 막아줄 여름이의 겨울 외투를 한 벌 샀다.
평소 사람이건 동물이건 꾸미지 않은 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
여름이에게도 `이뻐 보이려는` 목적으로 옷이나 목걸이를 채워줄 마음은 전혀 없다.
그러나 어디까지나 겨울 외출, 하다 못해 병원에라도 갈 때를 대비해서
외투를 하나 마련한 것이다.
(언젠가 한 번 사람 옷으로 둘둘 말아 나가 본 적이 있었는데 무척 불편했다)

그러나, 완전히 외면당한 외투.
여름이는 이 외투를 장난감 정도로만 여기는 것 같다.
눈 깜짝할 새 외투 모자 조절끈으로 장난치고 물어 뜯고 쪽쪽 빨아
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어 버리다.

결국,
한 번도 제대로 입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서랍 속에 보관 중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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