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여름이야기] 그리하여 캣타워는 여름에게 꽃이 되었다

미디어펫츠 | pepleo | 입력 2003.05.20 13:33

지금까지 거실 벽 한 켠에 세워두었지만 여름이에게 계속 외면당하던
캣타워. 아무리 여름이를 위한 물건이라지만 드디어 거추장스러운
천덕꾸러기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.
작은 집에서 그 큰 것을,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옮길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
발견한 곳이 바로 이 문 뒤쪽.
방 하나, 거실 하나인 구조라 거의 1년 365일 이 방문을 열어놓기 때문에
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만큼은 가능한 곳.

언제나 새로운 것을 밝히는 습성이 있기는 하지만,
여하튼 오늘만큼은 이 캣타워가 여름이에게 아주 좋은 놀이터가 되었다.
여름이가 방문 위에 올라가서 아슬아슬 곡예를 해도 이젠 더 이상 불안하게 보이지 않는다.

앞으로도 그렇게 놀아줘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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